|
|
-
치료를 하면서 항상 안타까워했던 점은
ABA가 근거기반치료로서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수만이 혜택을 받고 있는 현실이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이 나눔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언젠가는 연구소에서 축적된 치료, 교육, 연구 경험들을
경제적, 지리적, 시간적 어려움을 가진 분들과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들.
그러한 막연한 생각들을 실천으로 옮기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편식개선프로그램 <채소야 놀자>가
2018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멀티미디어형 전자책 제작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빠서 미루고 있었던 책 쓰기와 나눔에 대한 기억들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연구소의 국제응용분석전문가(BCBA/BCaBA)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서 조금씩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거북이처럼 많이 느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쌓여가겠지요.
이러한 걸음들이 우리가 그렸던 그림처럼 발달장애와 연결된 많은 분들께
밝고 아름다운 햇살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