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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티즘 레이스]에 참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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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등록일23-11-24 14:50 조회수2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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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참 즐거웠어요!"

[중앙일보] 입력 2023.11.18 16:22

자폐인·가족 함께 달린 4.2㎞…"다름을 다채로움으로"

영하 3.8도를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오티즘 레이스’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기 시작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오티즘(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10㎞와 함께 4.2㎞ 코스가 포함된 것도 유엔에서 지정한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각자의 자리에서 달리기를 하고 온라인으로 인증을 하는 형태로 진행해오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오전 10시, 출발시간이 가까워오자 참가자들은 외투를 벗고 유니폼 차림으로 라인에 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다른 레이스와 사뭇 달랐다. 함께하는 데 의미를 뒀던 행사였던 만큼 이날 달리기는 속도를 측정하지 않았다.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일부는 스타트 자세를 취하며 빠르게, 다른 이들은 뒤에서 유모차를 끌며 느릿느릿 출발했다.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가 자녀의 속도에 맞춰 보폭을 좁히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이날 레이스의 캐치 프레이즈도 “다름을 다채로움으로”였다. 발달장애인을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지난 4월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에서 따왔다.